[설치미술가 Von Wong의 블로그]
지난 1일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거의 100kg에 달한다.
이는 일본이나 프랑스, 미국보다 많은 양으로 세계 1위 수준이다.
[유튜브 영상 캡쳐]
오랫동안 분해되지 않고 남아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물들에게 치명적이다. 지난 2015년 여름 해양학자들이 바다거북의 콧구멍에 박힌 빨대를 뽑아내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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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설치미술가 벤자민 폰 웡은 스타벅스 베트남의 후원을 받아 호치민에 플라스틱 빨대로 거대한 조형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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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간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버려진 16만 8천개의 플라스틱 빨대를 모아 파도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을 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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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수의 플라스틱 빨대들이 다양한 색깔에 따라 배치되면서 마치 붓칠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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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우리의 바다를 위협하는 플라스틱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작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독특한 빨대 바다는 아티스트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 기자 정보
- 남궁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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