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오는 18일 중국 우시 반도체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현재 SK하이닉스 D램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우시 공장이 확장됨에 따라 향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8일 현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우시 확장팹(2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준공식 참석을 고려했지만, 충북 청주 M15나 경기 이천 M16처럼 대규모 신규 팹 건설이 아닌 만큼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년간 약 95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우시 공장(1공장) 옆에 2공장을 지어왔다. 1공장이 노후화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공간을 확보해 생산량을 보존하고 미래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공장의 전체 D램 생산 능력은 기존의 2배(월 최대 18만장 규모 웨이퍼 생산)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현재 1공장의 최대 생산량은 월 10만장 정도로 알려져 있다. 2공장에서는 주로 10나노급 D램 제품이 생산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3위 D램 생산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이 최근 D램 가격 하락을 이유로 감산을 선언한 상황에서 2위인 SK하이닉스가 본격적인 증산에 나설 경우 3위와 격차를 벌리고, 1위인 삼성전자도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현재 D램 가격이 하락세인 만큼 투자 속도를 조절해 시장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확장 팹이 가동된다고 해서 당장 생산량 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의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 우시팹이 노후화된 만큼 보존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며 "미세공정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는 차원이지 추가 생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8기가바이트(GB) D램 가격은 지난해 12월 7.25달러(약 8240원)에서 올해 3월 4.56달러(약 5183원)로 석 달 사이 37%나 급락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HS마킷은 올해 D램 시장 규모가 770억 달러(약 87조4780억원)로 지난해보다 22% 줄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3분기 이후 D램 가격 상승에 대비해 사전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우시팹 확장 외에도 꾸준히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경기 이천에 신규 D램 생산라인인 M16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2020년 완공 예정인 M16은 차세대 노광장비인 극자외선(EUV) 전용 공간이 별도로 조성된다. 2018년에는 충북 청주에 3D 낸드 생산을 위한 M15 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지난 1일 미국 반도체 제조사 사이프레스와 홍콩에 합작법인 출범식을 갖고 상호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SK하이닉스 D램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우시 공장이 확장됨에 따라 향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8일 현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우시 확장팹(2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준공식 참석을 고려했지만, 충북 청주 M15나 경기 이천 M16처럼 대규모 신규 팹 건설이 아닌 만큼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년간 약 95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우시 공장(1공장) 옆에 2공장을 지어왔다. 1공장이 노후화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공간을 확보해 생산량을 보존하고 미래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공장의 전체 D램 생산 능력은 기존의 2배(월 최대 18만장 규모 웨이퍼 생산)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현재 1공장의 최대 생산량은 월 10만장 정도로 알려져 있다. 2공장에서는 주로 10나노급 D램 제품이 생산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3위 D램 생산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이 최근 D램 가격 하락을 이유로 감산을 선언한 상황에서 2위인 SK하이닉스가 본격적인 증산에 나설 경우 3위와 격차를 벌리고, 1위인 삼성전자도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현재 D램 가격이 하락세인 만큼 투자 속도를 조절해 시장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확장 팹이 가동된다고 해서 당장 생산량 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의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 우시팹이 노후화된 만큼 보존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며 "미세공정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는 차원이지 추가 생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8기가바이트(GB) D램 가격은 지난해 12월 7.25달러(약 8240원)에서 올해 3월 4.56달러(약 5183원)로 석 달 사이 37%나 급락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HS마킷은 올해 D램 시장 규모가 770억 달러(약 87조4780억원)로 지난해보다 22% 줄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3분기 이후 D램 가격 상승에 대비해 사전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우시팹 확장 외에도 꾸준히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경기 이천에 신규 D램 생산라인인 M16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2020년 완공 예정인 M16은 차세대 노광장비인 극자외선(EUV) 전용 공간이 별도로 조성된다. 2018년에는 충북 청주에 3D 낸드 생산을 위한 M15 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지난 1일 미국 반도체 제조사 사이프레스와 홍콩에 합작법인 출범식을 갖고 상호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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