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다"며 "니들 아버지는 그때 뭐 하셨지?"라고 적었다.
이는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 손혜원 의원의 부친인 손용우씨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 의원 부친 손용우씨는 해방 직후 조선공산당과 남조선노동당(남로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1982~2007년 6차례의 보훈 신청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현 정권 출범 이후인 지난해 4월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한국당 측에서는 "손 의원 아버지가 간첩 활동 전력이 있다"며 관련 기록 제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피우진 보훈처장은 "개인 정보"라며 거부하고 있다.

[사진=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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