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로 靑 돌진한 육군 소령 軍 조사 중 도주했다 체포... 관리 허술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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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4-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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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주 3시간 만에 지하철역 화장실서 검거돼

자신의 승용차로 청와대로 돌진했던 육군 김모 소령이 4일 헌병단 조사를 받던 중 도주했다가 체포됐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김 소령에 대한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의 관리 허술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4일 육군에 따르면 김 소령은 사복 차림으로 수방사의 조사를 받던 중 담배를 피우고 오겠다고 나갔다가 한 간부의 차량을 얻어타고 위병소를 통과해 오후 1시 24분께 부대 밖으로 도주했다.

도주 사실을 인지한 헌병단은 김 소령을 논현역의 화장실에서 오후 4시 28분께 헌병대에 검거했다.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은 관련 사항을 엄밀히 조사 중이다.

김모 소령은 육사54기 36사단 소속 헌병병과 장교출신이다.

육군 관계자는 "김 소령은 중령 진급이 안 돼 소령 계급 정년(45세) 적용을 받아 올해 6월 전역을 앞두고 있었다"며 "소속 부대에서 맡은 보직이 없는 상태였고, 전직 교육 기간 중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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