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김 소령에 대한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의 관리 허술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4일 육군에 따르면 김 소령은 사복 차림으로 수방사의 조사를 받던 중 담배를 피우고 오겠다고 나갔다가 한 간부의 차량을 얻어타고 위병소를 통과해 오후 1시 24분께 부대 밖으로 도주했다.
도주 사실을 인지한 헌병단은 김 소령을 논현역의 화장실에서 오후 4시 28분께 헌병대에 검거했다.
김모 소령은 육사54기 36사단 소속 헌병병과 장교출신이다.
육군 관계자는 "김 소령은 중령 진급이 안 돼 소령 계급 정년(45세) 적용을 받아 올해 6월 전역을 앞두고 있었다"며 "소속 부대에서 맡은 보직이 없는 상태였고, 전직 교육 기간 중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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