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루사이 2곳 산불...방화 의혹

  • 포항시, 경찰과 협조...방화 조사에 착수

지난 3일 오후 7시 52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 자락에서 난 산불.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에서 하루사이 2곳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방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7시 52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 자락에서 난 산불이 12시간 만인 4일 오전 8시께 꺼졌다.

이 불로 소나무 등 2300여 그루를 포함해 산림 3ha를 태우며 약 4억4000여만 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운제산 자락의 산불이 진화되자 이날 오후 2시 33분에 북구 두호동 산23-1일대에 산불이 발생했다. 공무원, 소방관, 경찰 등 370여명이 동원돼 오후 4시 15분경 진화를 마치고 뒷불감시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남구 대송면과 북구 두호동 등 2곳의 산불이 방화 의혹이 있다고 보고, 경찰당국과 협조를 통해 방화 조사에 착수했다.

포항시민 박모(대이동, 56)씨는 "남구 대송면 산불이 꺼지자 바로 북구 두호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방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페이스북에도 방화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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