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산불에 피해 속출…속초고등학교 기숙사도 불? 확인조차 어려워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불이 속초 시내로까지 번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일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퍼져 소방당국에 비상이 떨어졌다.

속초 장사동 일대는 불로 인해 발생된 연기때문에 통행이 어려운 상태이며, 고성군의 한 도로에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해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불로 속초지역 콘도와 리조트에 숙박 중이던 투숙객을 비롯해 주민들도 피신 중이다.

특히 속초고등학교 기숙사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10시까지는 화재가 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불길이 세지고 있어 현재는 확인조차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소방청은 대응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고, 이례적으로 다른 지역에 소방 지원을 요청해 불길 확산을 맞고 있다.

하지만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