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에 이어 고성에서도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까지 번지며 2명이 사망하고 3100여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불과 1시간 만에 5㎞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질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빨라 인근 콘도 숙박객과 주민들은 3천100여 명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5일 새벽 강원도 고성산불이 번진 속초시 미시령로에서 강풍에 불씨들이 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는 5일 0시를 기해 중대본을 정부 세종 2청사에 설치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이번 산불로 50대 남성과 70대 여성 등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5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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