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일까. AI와 빅데이터의 시대를 살면서도 한의대에 대한 수험생의 수요는 여전히 꾸준하다. 게다가 한의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평생 직장을 얻게 된다. 21세기 허준을 꿈꾼다면, 2020학년도 한의대 입시 전형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보자

산청한의학박물관에 보존된 동의보감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수시모집의 학생부교과전형이 가천대·동국대(경주)·세명대 등 10개 대학 232명이고, 학생부종합전형이 경희대(서울)·대전대·원광대 등 10개 대학 191명이다. 논술전형은 경희대(서울)에서만 30명을 선발하고, 실기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한편, 부산대는한의예과로 선발하지 않고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선발한다.

[표=ST Unitas]
수시모집에서 실시하는 전형유형별 지원가능한 학생부교과성적은 국어·수학·영어·과학교과 전과목 평균이 1.7등급 이내는 돼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일반계고등학교는 2.1등급 이내, 과학고 등 특목고와 전국단위 자사고는 3.2등급이내는 돼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희대(서울) 논술전형은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학생부3.5등급 이내여도 지원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표=ST Unitas]
부산대는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로 반영하고, 동신대·상지대·세명대·우석대는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과학탐구 영역으로 반영하면서 수학(가)과 과학탐구영역에 일정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즉, 동신대와 우석대는 수학(가) 영역 취득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상지대는 수학(가)영역 취득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며, 세명대는 수학(가)와 과학탐구영역 취득점수의 10%와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허준 동의보감' 궁중의례 재현[사진=연합뉴스]
정시모집 수능전형으로 한의예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인문은 국어·수학(나)·사회탐구(2과목) 영역의 백분위평균이 96점 이상, 자연은 국어·수학(가)·과학탐구(2과목) 영역의 백분위평균이 95.5점 이상이면서 영어영역이 1, 2등급은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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