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생산성공사(MPC)는 민박 사업자의 영업 일수를 연간 90~180일까지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인 스타가 3일자로 보도했다.
현행 법령에는 민박 사업자의 영업 일수에 제한이 없다. MPC에 의한 제안을 정부가 받아들일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민박 사업자의 최대 영업 일수가 설정된다.
통상산업부 산하의 MPC는 지난해 7월부터 업계의 이해관계자들과 관련 검토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달말까지 새로운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호텔협회(MAH)의 얍 립센 최고경영자(CEO)는 "영업일수에 상한을 설정하는 것은 민박으로 인한 왜곡된 부동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민박은 주택 소유자의 부업과 부수입을 위해 허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오로지 상업적 목적으로 투자자가 민박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며 민박의 본래 취지가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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