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 이임식 취소… 내일부터 진영 장관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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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04-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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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행안부는 5일 오후 3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부겸 장관의 이임식을 취소한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일대 산불로 재난대응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임식이 취소됐다.

행안부는 5일 오후 3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부겸 장관의 이임식을 취소한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김 장관은 전날 국회가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이날 이임식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자 4일 밤늦게 고성으로 출발, 현지에서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식목일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포함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이임 자체는 예정대로 이뤄진다. 6일 0시를 기해 진 후보자가 장관의 지휘권을 넘겨받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진 후보자는 현재 서울의 임시 사무실에서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며 "자정 이후에는 서울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무실 또는 강원도 현장을 찾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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