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오늘 밤 고비 남았다…숨어있는 불씨 제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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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4-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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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타고 이동하는 불씨도 잡아야 안심

[사진=남궁진웅 기자]

속초, 고성 등 강원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이 22시간만에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소방당국은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5일 숨어있는 불씨를 되살릴 위험이 있는 바람은 약해졌으나 대형 산불의 경우 재발화 가능성이 높아 소방당국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불의 불씨는 땅속에 숨어 있다가 바람으로 산소가 공급되면 순식간에 다시 되살아난다.

산불의 경우 헬기가 진화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데 야간에 비행이 제한되는 경우 재발화는 다시 큰 피해를 감당할 수 밖에 없다.

또 다른 산불 확산의 가능성인 불씨가 날아가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바람에 불씨가 날릴 경우 새로운 산불이 발화할 수 있고 수 백 미터를 날아갈 수도 있어 진화에 큰 장애물이다.

산불 피해를 입은 각 지자체들은 재발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잔불 감시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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