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대형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지역 등의 농가에 대한 긴급지원을 실시한다.
5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과 함용문 강원본부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성지역 9개 마을을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각종 지원대책을 협의했다.
김 회장은 이날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된 4개 지역 농업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운영과 피해 농가에 대한 긴급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농가당 50만원 한도의 직접 구매 물품을 농업인행복콜센터에 접수된 피해 농가에게 즉시 전달하고 피해를 입은 70세 이상 돌봄대상 조합원이 있는 농가가 농업인콜센터를 통해 긴급지원을 신청하면 지원토록 했다.
김병원 회장은 “이번 산불로 농업인들이 생계위협을 받을 정도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피해농가를 돕기 위한 농협 관계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원도출신농협중앙회 임직원회와 조합감사위원장이 솔선해 각각 성금 3백만원과 1백만원을 산불 피해지역에 위치한 토성농협에 전달하는 등 온정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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