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빈치씽코의 시즌 2호골 활약으로 안산은 올 시즌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안산은 선발명단에 빈치씽코, 최호주, 곽성욱, 마사, 박진섭, 김대열, 김진래, 이인재, 김연수, 박준희, 이희성이 이름을 올렸다.
강팀 아산을 상대로 안산은 초반부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1분 중앙에서 빈치씽코와의 2대1 패스를 받은 마사의 슈팅이 아산의 골대를 맞추는 등 안산은 빠른 역습을 통해 수차례 찬스를 만들어 내며 경기 주도권을 가지고 나갔다.
한동안 측면에서 크로스를 통한 빈치씽코의 제공권을 이용하는가 하면, 측면으로 벌어진 아산 수비진의 중앙으로 파고드는 빠른 공격을 전개하기도 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마사로부터 시작된 안산의 공격이 곽성욱의 크로스로 이어졌고 빈치씽코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아산은 바로 2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등 급하게 전술적인 변화를 모색했다.
안산도 물러서지 않고 후반 27분 마사와 방찬준을 교체하며 역습을 통한 추가골을 노렸다.
아산도 안산에게 패배하지 않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결국 안산은 필사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1대0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임완섭 안산 감독은 “오늘 경기가 리그 첫 승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매 경기 이어지던 수비 실점은 끊어내고 득점 행진은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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