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장에 힘이 빠지고 조정폭이 커질 수 있지만 33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번주 공개되는 3월 주요 경제지표가 확실한 경기 회복 신호를 보낼지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1일 전거래일 대비 2.58% 급등하며 4월 한 달을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마지막 거래일인 4일 30.28포인트(0.94%)오른 3246.57로 마감했다. 이는 1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5.04%에 달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상승폭도 각각 5.14%, 4.94%를 기록했다.
13일 해관총서(세관 격)가 발표하는 3월 수출입 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2월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5.2% 감소를 기록하며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3월 수출입은 이보다 훨씬 개선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앞서 중국 해관총서는 3월 1~9일 수출입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3~5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 미국과 중국은 모두 긍정적 시그널을 나타냈다.
신화통신은 “양국이 기술이전, 지식재산권보호, 비관세 조치, 서비스업, 농업, 무역 균형, 합의 이행 매커니즘 등의 합의문을 논의했다”며 “양측은 남은 문제를 효과적인 방식으로 협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베이징으로 돌아가겠지만, 양측은 화상 통화를 통해 남은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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