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파고’는 방산수출 원스톱지원을 위해 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상담으로, 방위사업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다윈프릭션은 2003년에 설립된 후 한국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수리온 헬기, 블랙호크(UH-60) 헬기, K-5 전투기 등 주요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브레이크 디스크(Brake disk), 브레이크 패드(Brake pad) 등을 생산하는 제동장치 분야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이다.
특히, 다윈프릭션은 최초의 국산 헬기 수리온의 제동체계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국가(이탈리아, 캐나다 등)와 해외업체(벨 헬리콥터 등)에 휠, 브레이크를 수출하고 있다.
다윈프릭션 조정환 대표이사는 “해외 방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해외국가의 국방획득징후 포착 시 신속한 수출추진이 필요하다”며, “신속한 수출업무 추진을 위한 수출허가 절차의 간소화”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이전에 실시한 다파고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여 ‘동일한 제품의 반복적인 수출’과 같이 즉시 간소화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며, “추가로 수출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분야도 찾아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다윈프릭션은 “민수와 달리 방산수출의 경우 제품 특성에 따라 수출허가 절차 등이 복잡”하므로, “기업이 관련법령을 몰라 의도치 않게 불법수출을 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왕정홍 청장은 “방위사업청에서도 수출 실적이 없거나 수출 초기 단계인 기업이 복잡‧세분화된 방산수출 관련법령을 자세히 알기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여, “다음 달부터 관련 규정과 업무 절차를 꼼꼼히 안내하는 국방기술보호 상시 컨설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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