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봄철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대형산불 특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산불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대형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3월 20일부터 4월 15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형산불 특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대형산불 특별대책본부’는 시 산림녹지과를 중심으로 23개 읍면동에 설치・운영해 아침 9시부터 일몰시까지 특별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시 전 직원의 6분의 1을 각 읍면동 산림에 배치해 소각행위 계도 및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20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나 신속하게 초동진화를 실시해 대형 산불을 예방하였고, 산림 100m 이내 소각행위를 적극 계도・단속하고 근절시켜 왔다.
속초와 고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지난 5일 이승복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장 산불방지대책 긴급영상회의’를 주재해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하고, 산불예방 활동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대형 산불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봄철 산불예방 및 산림피해 최소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과 입산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산불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읍면동장과 협조를 통해 산림 인접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계도 및 단속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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