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이달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를 시작으로 올해 분양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올해 2만8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2만가구 이상을 공급했고, 최근 2년 동안은 민간 건설업계 공급물량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분양계획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만4000여가구(52%), 수도권 1만2000여가구(28%), 지방 2000여가구(10%) 수준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전체의 74%인 2만1000여가구에 달한다.
컨소시엄을 제외한 올해 첫 분양단지는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 한 '방배그랑자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8개동 758가구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 74㎡, 84㎡로 공급되며 서초대로와 남부순환로,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서초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그랑자이'도 올 상반기 중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1446가구 규모다. 주차공간이 가구당 2대씩 제공된다. 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3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이와 함께 경기 과천시에 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자이'와 김포한강신도시에 블록형 단독주택인 '삼송자이더빌리지', 성남고등지구 C1·2·3블록에 짓는 '성남고등자이'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에서는 도시정비사업을 주축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에 안정적 분양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올해 목표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