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주의보, 물리면 어떤 증상 나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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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4-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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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열, 두통 등 증상…심하면 사망까지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증상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은 초기에는 고열(39~40도),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중추 신경계가 감염돼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나고 경과가 좋으면 일주일 전후로 열이 내리고 회복된다.하지만 심하면 발병 10일 내에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합병증도 나타난다. 마비, 중추신경계 이상, 기면증 등이 나타나며, 세균 감염에 의한 호흡 곤란을 동반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50~60%에 이르며, 연령이 낮을수록 증상이 심하다.

일본뇌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감염되면 호흡 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12~24개월 사이 사백신이나 생백신 접종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지역에 올해 첫 번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되자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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