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조선•자동차•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 혁신 통해 수출 회복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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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4-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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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8일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8일 “수출활력 제고대책과 해외수주 활력 제고방안 마련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조선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의 혁신방안을 마련,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실물경기 리스크가 부각되고 미중갈등, 브렉시트 등 통상 및 정치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하고 국내경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와 관련, “영국 하원이 지난 4일 브렉시트 연기법안을 의결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며 “양국간 수입물품 특혜관세를 이어가고 한영 FTA 조속히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오는 5~6월 70여 개국이 참여하는 WTO 전자상 거래협상이 개시될 전망으로, 정부는 이에 공식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회 계류 중인 데이터 경제 활성화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입법 추진을 계기로 디지털 통상규범 정립을 위한 국제적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디지털 통상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6조 2000억원 규모의 정책 규모를 확대하고 에너지 복합물류단지 등 북방지역 주요개발 사업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KSP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오는 11일부터 미국 위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이같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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