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사무장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RIP(평화롭게 잠들다)라는 사진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 조양호 회장의 부고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아울러 고인의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땅콩 회항' 사건은 조양호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인천행 항공기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고 박 전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사건이다.
이 사건 이후 박 전 사무장은 사무장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됐다.
또 박 전 사무장은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 경영권을 상실한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조양호 전 회장은 8일 새벽 0시 16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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