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디지털전환 컨트롤타워 'NH혁신캠퍼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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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4-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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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대윤 핀테크산업협회장,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사진=금융위원회 제공]

NH농협은행은 서울 양재동에 디지털 연구·개발(R&D) 겸 핀테크 육성공간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혁신캠퍼스는 디지털 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됐으며 총 2080㎡ 규모다.

디지털 R&D센터는 농협은행의 자체 디지털 R&D 총괄 공간으로 25석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농협은행의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핀테크혁신센터에는 스타트업 전문 육성 프로그램 'NH 디지털 챌린지+'에 지원한 190개 기업 가운데 올해 2∼3월 공모에 지원한 190개 기업 가운데 농업·식품 관련 기업 5개사, 금융 관련 기업 19개사, 부동산 관련 기업 5개사, 기타기업 4개사가 선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혁신적이고 차별화한 디지털 서비스를 구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자동화(RPA), 챗봇 등 자동화를 통해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스마트데스크·클라우드·AI 기반 스마트오피스와 특화조직을 확대한다.

디지털 전문가 확보를 위해 올해 신규직원 채용전형부터 디지털 마인드와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할 수 있는 검증방안을 적용하고, 채용직군을 막론한 신규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수준의 IT/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도 10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NH핀테크혁신센터 출범식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새로 출범하는 NH디지털 혁신 캠퍼스가 미래 금융 생태계의 중심이자 디지털 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주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농협금융을 비롯한 많은 금융회사들이 혁신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랩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혁신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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