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피도[미얀마] AP=연합뉴스) 1월 7일(현지시간)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의 대통령궁에서 자우 흐타이 정부 대변인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흐타이 대변인은 최근 라카인주에서 발생한 일련의 경찰 습격과 관련한 이날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과 윈 민트 대통령 등이 참석한 내각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통령실이 미얀마군에 테러리스트들을 진압하는 작전을 개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
주 미얀마 미국 대사관이 2일, 미얀마 북부 라카인 주 등에서 미얀마 정규군과 소수민족 무장 세력, 아라칸 군(AA)간의 무장분쟁 격화로 인해, 피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분쟁 지역인 라카인 주의 1만 7000명에 달하는 피난민에 대한 원조단체의 인도주의 활동을 미얀마 정부・국군이 충분하게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피난민들에게 음식이 전해지고는 있으나 만족할 만한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그 외에도 올해 1월부터 라카인 주 5개 군구의 9만 5000명에 이르는 피난민들이 보건, 의료, 교육, 식수 등 가장 기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북부 카친 주와 북동부 샨 주에서도 10만명의 피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성명은 "모든 관계자들에게 분쟁의 종식과 평화적 해결을 향한 새로운 노력을 호소한다"면서, 미얀마 정부와 군에 대해 인도지원 활동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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