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9일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관련 실적 추정치가 하향조정된 데다 서머너즈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 일정이 지연되면서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16.7% 낮췄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컴투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65억원과 28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7.3% 줄어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도 각각 7.1%와 20.6%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는 전분기 연말 프로모션에 따른 기저로 매출이 10.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스카이랜더스는 12월 3개국 선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2월 북미와 유럽 등 120개국에서 출시됐지만, 분기 평균 매출액이 8000만원에 그쳐 예상치인 3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감소와 스카이랜더스 글로벌 출시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4%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5억원과 47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16.3%와 64.8% 증가할 전망"이라며 "서머너즈워 글로벌 출시 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아이템 프로모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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