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관료 "中과의 무역협상 아직 만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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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4-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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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료들이 아직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지난달 말과 4월초에 연달아 2차례 고위급회담을 연 양국은 최근 무역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은 한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리트 월렘스 백악관 통상담당 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 행사에서 “우리는 여러 문제에 있어서 진전을 이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이날 전했다.

미국 관료들은 최근 중국이 가장 큰 난관이었던 자국 기업보조금, 지적재산권 침해, 기술이전 강요 등 부문에 있어 입장의 차이를 보이며 협상에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워싱턴 DC를 오가며 벌인 고위급 무역협상은 지난주에 종료됐다. 그러나 후가 논의는 이번주에 대시 시작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월렘스 보좌관은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추가 협의가 언제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월렘스 보좌관은 "우리는 결코 협상을 서두르지 않으며, 바른 결과를 얻기를 원한다. 구체적인 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월렘스 보좌관은 또 미·중은 여전히 현존하는 관세에 처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은 중국이 무역협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시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월렘스 보좌관은 지난달 새로 태어난 아기와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곧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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