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체포되며 하는 말이 "IMF 터져 어쩔 수 없었다" 변명…대중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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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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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된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 씨 부부가 한국 땅을 밟자마자 체포됐다.

이들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께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충북 제천경찰서에 압송됐다.

신 씨 부부는 체포 과정에서 "죄송하다"며 "IMF가 터져서 어쩔 수 없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피해자들의 증언과 피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신 씨 부부는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했으며 이후 이들에게 기소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경찰은 논란이 일자 인터폴에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마이크로닷 부모 귀국, 공항에서 체포[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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