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고위공직자 비위 연일 터져…이게 청와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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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4-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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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의 도덕성 문제에 관해 질타했다.

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직기강 모범을 보여야 될 청와대인데 고위공직자 비위가 터져나오고 있다"며 "이게 나라냐면서 집권한 문대통령에게 묻고싶다. 이게 청와대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 내부의 공직기강과 감찰을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장관의 인사감행에 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인사검증은 부실하다 못해 포기하다 시피했다"며 "몰랐는 것인지 덮어준 것인지 알 길 없는 공직자 비위 논란에 청와대는 답이 없고, 임명강행으로 답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되는 헌번재판관 인사청문회에 관해서도 도덕성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나 원내대표는 10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이미선 재판관을 가리켜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회사를 피고로 재판을 맡은 경력이 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나 원내대표는 "판사 부부가 보유한 주식이 13억이나 되는데 이런 회사의 재판을 맡아서 그 회사에 유리한 피고인의 소송이지만, 원고청구를 기각하는 재판을 했다"며 "이것은 회피했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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