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유리몸? 사타구니 염좌 또 부상…2014년 이후 매년 부상자명단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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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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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100번째 등판에서 또 부상을 입었다. 류현진은 매년 부상자명단에 오르고 있어 '유리몸'이라는 수식어가 달린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말 2아웃 상황에서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타석에 선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투구를 하고 몸에 이상을 느낀 듯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결국 류현진은 2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해 그해 30경기에 등판에 192이닝을 던져 14승 8패를 기록했지만 2014년 이후 매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4년 4월 왼쪽 어깨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그해 8월 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또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2015년에는 어깨 수술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16년에는 팔꿈치 수술까지 받으며 단 한 경기에 등판하는 데 그쳤다. 2017년 복귀해 24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재기했지만, 그해에도 5월과 7월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류현진은 작년에도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3개월동안 부상자 명단에 머물렀다. 이번 역시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1회에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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