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이 이달부터 7개월간 '1950년, 직업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고 9일 밝혔다.
6.25 전쟁 당시 납북자들의 직업을 살펴보는 것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달 2~3회에 걸쳐 총 14회 열린다. 매회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참석 인원은 회당 약 30여 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파주 소재의 초등학교·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4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시관의 유물을 살펴보면서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이해하는 한편 평화· 번영·통일의 가치와 소중함을 공유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 학습 활동 △전시관 관람과 연계한 활동지 풀이 △모둠별 토론 활동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조별 토론을 마친 뒤에는 '모둠신문'과 '직업 신분증'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다.
통일부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측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남북 관계의 과거와 현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희망찬 미래 한반도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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