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지난달 발생한 사이클론 ‘이다이’로 큰 피해를 본 남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짐바브웨·말라위 이재민 어린이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연아는 “사이클론 피해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010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뒤 2013년 세계선수권 우승상금 전액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유니세프 고액후원자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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