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운전 중 휴대폰?..운전자 무릎 위에 돼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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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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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사고 카운티 보안관서 트위터]

[노트펫] 경찰이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량을 세우고 검문했는데, 운전자 무릎 위에 거대한 돼지 한 마리가 앉아있었다고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4일(현지시간) KMSP-TV를 인용해 전했다.

경찰이 지난 3월 미국 미네소타 주(州) 시사고 카운티 도로 순찰 중 이상하게 주행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이 경우 운전자가 취했거나, 운전 중 햄버거를 먹거나,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 통화를 하거나, 라디오 채널을 바꾸거나, 화장을 고치는 등 이유가 다양했다.

제이슨 포스터 경사는 당장 해당 차량을 세우고, 운전석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운전석 안을 들여다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갖가지 경우를 다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운전자 무릎 위에 250파운드(약 113㎏) 무게의 돼지가 있었다. 그리고 조수석에 그보다 작은 돼지가 앉아있었다. 바로 운전자가 반려동물로 애지중지하는 돼지들이었다.

운전자는 미네소타 주에서 다른 주로 가던 중에 반려동물로 기르는 돼지들이 추울까봐 걱정돼서 무릎에 앉혔다고 설명했다.

포스터 경사는 운전자에게 돼지들을 통풍이 잘 되는 우리에 넣고 운전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고 풀어줬다. 차 안에 돼지들을 풀어놓고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포스터 경사는 “우리가 본 이상한 일 10위 안에 든다”며 “(갖가지 경우를 다 본 경찰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사고 카운티 보안관서가 지난달 26일 트위터에 돼지의 사진을 올리면서, 이 사건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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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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