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수라상에 올랐던‘종어’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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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허희만 기자
입력 2019-04-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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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강수역 내 종어 복원 및 산업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종어 복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장면[사진=서천군제공]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과거 금강하구에 서식하다 자취를 감춘 토종어류 ‘종어’되살리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 군은 9일 군수실에서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종어 복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종어 종자생산 성공 시 서천군 금강수역내 방류사업과 양식기술 보급을 실시하고 서천군은 이에 필요한 장비, 장소 등의 지원과 홍보 및 민간 양식어가 확보 및 시범양식을 추진한다.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14년 종어 인공종자생산에 성공해 기초기술을 확보한 뒤 현재까지 종보존 및 자연복원 연구를 시행중이며 2022년까지 치어 약1 만 마리를 생산해 금강하구에 방류하고 도내 양식어가 3개소를 선정해 양식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금강 종어 복원을 통한 특산품 개발로 지역의 명성 제고와 소득 발전이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리 군에서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어는 무려 최대 1m까지 성장하는 대형어종으로 과거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로 민물고기 중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고 육질이 부드러워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알려졌으나 1970년대 이후 절멸됐고 현재는 극소량의 양식종만 고가에 거래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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