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장관의 임명강행과 더불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투기 의혹, 주영훈 경호처장 갑질 논란을 모두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4월 국회 첫날 청와대가 야당에 준 메시지는 민심을 거스르는 오기 임명, 그리고 잘못된 장관 임명 강행이었다"며 "청와대 뉴스는 사기대출, 관사 재테크에 이어 청소 갑질 경호처장 기사가 나왔다 도데체 이게 청와대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이러한 비판에도 책임지는 모습이 없고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도 없었다고 민심이 결별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 야당으로서 인사검증과 청문회 패싱의 책임을 청와대에 끝까지 묻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양석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나온 이야기와 4가지 요구사항을 결의문에 담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4가지 내용은 △국회패싱 장관 임명 사과 △조국 민정수석 경질 △청와대 경호처장 파면 △김의겸 전 대변인 사기대출 엄정 수사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