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이순신·세종대왕상 물청소…이번이 마지막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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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4-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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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9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저압 세척기와 전문 인력을 동원해 동상들을 세척했다

서울시는 "동상에 쌓인 먼지 등 이물질이 대기오염 성분과 함께 금속 부식을 가중할 수 있는 만큼 청소 하루 전날 전문가와 함께 주물상태, 판석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매년 봄마다 동상을 한 차례씩 청소해왔다.

다만 서울시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새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에 따라 이순신·세종대왕상의 이전을 검토 중이라 현 위치에서 '마지막 목욕'이 될 수도 있다.

앞서 1월 서울시는 동상을 옮기는 방안이 포함된 새 광화문광장 조성계획을 발표했다가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상 이전 문제를 시민 공론화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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