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연예인 지인이 마약 권유…남양유업 "회사와 무관, 강력처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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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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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불매운동 조짐이 일자 공식 홈페이지에 강력 처벌을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그릇된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황하나씨가 돌아가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양유업 이름까지 연관되어 소비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역시 황하나 씨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하나 씨는 물론 그 일가족 중 누구도 남양유업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경영활동과도 무관하므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또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다시 한번 소비자 여러분께 황하나씨 개인의 일탈은 남양유업과는 전혀 무관함을 밝히며 안심하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황 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이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사진=남양유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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