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한천면이 봄을 맞아 지역 어르신의 겨울용 이불을 수거해 세탁하는 ‘나눔 빨래방’을 운영해 크게 환영받고 있다.
겨울철 빨래는 부피가 커서 세탁이 어렵다.
특히 몸이 불편하거나 세탁 시설을 갖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어르신에게는 더더욱 힘들다.
한천면은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빨래방을 두고 마을별로 세탁물을 수거해 복지회관에서 세탁, 건조 후 다시 가정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한 주민은 “세탁을 자주 하지 못해 눅눅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 불편했다”며 “이렇게 세탁해서 배달까지 해주니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윤영복 한천면장은 “주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앞으로도 현장 위주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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