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5시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19% 내린 111.27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125.38엔으로 0.14% 하락했다.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만1802.59로 전일 종가 대비 0.94포인트(0.19%) 상승했다. 석유·석탄 제품, 광업, 전기 기기 분야가 강세를 보인 데다 화폐 개혁과 관련된 종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엔화가 강세를 유지한 것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간 금리 격차가 벌어져 달러 매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2.52%로 상승했다.
영국 상·하원이 잇따라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이탈하는 것)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EU 회원국들이 브렉시트 연장 시한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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