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올해 4800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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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4-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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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2019 시행계획 의결

보건복지부는 9일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열어 '2019년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4800억원을 투입해 제약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정부가 올해 4800억 원을 투입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오후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열고, 지난해보다 450억 원가량 증가한 4779억 원을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부분은 연구·개발 분야로, 정부는 신약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활용이 가능한 '단계별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해 민간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해 임상시험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감염병 치료제 개발과 백신 지급률 향상 등 공익목적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도 늘릴 예정이다. 

이외에 정부는 교육과 홍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신약개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한국 제약산업 홍보회 개최 등 국내 기업의 해외 홍보도 도울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날 혁신형 제약기업이 다른 제약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경우 별도 심의 없이 혁신형 제약기업 지위를 승계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를 위원회에도 보고했다.

개정안에는 신약 R&D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조직·인력 등 제약기업이 갖춰야 할 기준과 혁신형 제약기업의 지위가 심의 없이 승계되는 조건, 복지부 요구 자료 미제출 시 과태료 부과 기준 등이 담겼다. 복지부는 내달 19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를 마친 뒤 오는 6월 1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제약․바이오 산업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미래 기간산업의 핵심"이라면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치 있는 논의의 장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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