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윈드시어 자주 발생하는 이유가 한라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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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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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국제공항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윈드시어는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제주공항에서 자주 윈드시어가 발생해 항공기 지연과 결항이 잦다.

윈드시어가 발생하는 첫 번째 요인은 뇌우 구름의 하부에 존재하는 하강 기류가 지표면에서 사방으로 퍼져나가 뇌우 주변의 돌풍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전선도 윈드시어에 영향을 미친다. 전선을 형성하는 두 기단 내의 바람은 큰 차이가 있는데 전선이 비행장을 통과하면서 한랭전선에 의한 하층 윈드시어가 발생한다.

복사역전층 상부의 하층 제트로 윈드시어가 발생하기도 한다. 육지와 해면의 냉각이나 가열에 의한 온도차로 만들어진 해륙풍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제주도의 경우 인근 한라산 때문에 강한 지형적 윈드시어가 자주 발생한다. 일본 나리타 공항 역시 후지산의 영향으로 윈드시어가 잦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국내선 출발편 29편과 도착편 9편이 지연 운항했다. 또 국내선 출발편 13편과 도착편 15편이 결항했다. 국제선의 경우 출발편 4편과 도착편 3편이 지연했지만 결항은 없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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