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찰에 따르면 로이킴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로이킴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음란한 사진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5일 입건됐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정준영 단톡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애초 같은 날 오후에 입국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출발 장소와 비행 일정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음란 사진을 올린 혐의로 10일 경찰 조사를 받는 가수 로이킴.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찰은 정준영 등이 몰카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에, 참여 인원은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가 구속돼 검찰에 사건이 넘어갔다.
또 다른 단톡방 멤버인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T아일랜드 최종훈(29),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29)도 음란물을 올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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