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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1분기 실적이 할인점 기존점 매출 감소에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1분기 영업이익으로 18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수치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2130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반영됐던 중국 할인점 적자 560억원이 제외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할인점 기존점 매출이 감소하는 점은 부담"이라며 "1분기 채널별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백화점 0%, 할인점 -4%, 슈퍼 2%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매출 증가폭이 2018년 대비 둔화됐고, 할인점도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어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해외 사업은 중국 2개 백화점을 제외하고는 철수를 완료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도 사업 안정화기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온라인 채널도 롯데쇼핑 7개 유통채널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롯데 ON' 서비스를 오픈했고, 내년에는 전 채널을 통합한 온라인 신규 채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와 22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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