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국내 건축시장 호조로 실적 안정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10일 유진투자증권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1997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2.7% 증가한 3조6328억원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플랜트와 토목 관련 매출 감소에도 국내 매출 증가세가 빨라졌다"며 "개선 중인 원가율 상황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이익 개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올해 초 현대건설이 제시한 1만6752호 공급계획도 무난히 수행해나가고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이상우 연구원은 "4월 마수걸이 분양으로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528호)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대부분 올해 2분기에 분양 계획이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북한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2019년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4.3배"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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