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1조7000억 위안에 달한다는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익명의 샤오미 관계자를 인용해, 레이 회장이 2018년 연봉으로 약 100억 위안(약 1조7000억원)을 챙겨갔다고 보도했다.
사실 전날 샤오미가 공시한 2018년 실적 보고서에는 레이쥔 회장의 연봉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지 않았지만 이를 자세히 따져보면 레이 회장의 연봉을 추측할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 상위 고액 연봉자 5명 가운데 한 명은 1억2864만 위안에서 128억6194만 위안을 연봉으로 받고, 나머지 4명은 2573만 위안에서 8575만 위안을 받는다. 샤오미 상위 고액 연봉자 5명의 연봉 총액은 102억18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 관계자는 "만약 4명의 평균 연봉을 최고 금액인 8600만 위안으로 가정한다면 나머지 한 명은 적어도 98억7400만 위안을 받는 것"이라고 계산했다. 그리고 약 100억 위안 가까이 챙기는 사람이 바로 레이쥔 회장일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문제는 샤오미의 직원 평균 연봉과 임원들의 연봉이 크게 차이 난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고액 연봉자 5명이 실제 수령한 연봉액수는 지난 2017년(1억9600만 위안)보다 52배가 늘었다. 같은 기간 샤오미 임직원 금여 명목으로 지출된 비용이 171억1500만 위안으로, 322.6%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샤오미 임직원 급여지출의 60%를 상위 고액 연봉자 5명이 가져간 셈이다.
시장 침체 여파로 지난해 샤오미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 더 논란이 일었다.
샤오미의 2018년 총 매출은 1749억 위안으로, 2017년 대비 53% 증가했다. 순익은 59.5% 늘어난 95억5500만 위안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였다. 하지만 샤오미의 명성에 비해 성적이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이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44억 위안이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474억 위안을 하회한 것이다.
이에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결과적으로 수익면에서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 속 정작 레이 회장이 자신의 욕심 챙기기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연봉이 1600원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가 더욱 거세진 듯 보인다. 도시 CEO는 2015년부터 3년간 급여, 상여금, 수당, 주식수수 등을 모두 거부해 지난해 연봉으로 1달러 40센트(약 1600원)를 받아갔다고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샤오미는 레이쥔 회장을 비롯한 나머지 고위급 관계자의 연봉엔 배당 수익금도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 상장 전 회사 지분 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는 "이번 연봉 수령과 관련해선 회사 차원에선 그간 레이 회장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상여금이 한꺼번에 지급되며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익명의 샤오미 관계자를 인용해, 레이 회장이 2018년 연봉으로 약 100억 위안(약 1조7000억원)을 챙겨갔다고 보도했다.
사실 전날 샤오미가 공시한 2018년 실적 보고서에는 레이쥔 회장의 연봉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지 않았지만 이를 자세히 따져보면 레이 회장의 연봉을 추측할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 상위 고액 연봉자 5명 가운데 한 명은 1억2864만 위안에서 128억6194만 위안을 연봉으로 받고, 나머지 4명은 2573만 위안에서 8575만 위안을 받는다. 샤오미 상위 고액 연봉자 5명의 연봉 총액은 102억18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샤오미의 직원 평균 연봉과 임원들의 연봉이 크게 차이 난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고액 연봉자 5명이 실제 수령한 연봉액수는 지난 2017년(1억9600만 위안)보다 52배가 늘었다. 같은 기간 샤오미 임직원 금여 명목으로 지출된 비용이 171억1500만 위안으로, 322.6%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샤오미 임직원 급여지출의 60%를 상위 고액 연봉자 5명이 가져간 셈이다.
시장 침체 여파로 지난해 샤오미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 더 논란이 일었다.
샤오미의 2018년 총 매출은 1749억 위안으로, 2017년 대비 53% 증가했다. 순익은 59.5% 늘어난 95억5500만 위안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였다. 하지만 샤오미의 명성에 비해 성적이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이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44억 위안이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474억 위안을 하회한 것이다.
특히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연봉이 1600원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가 더욱 거세진 듯 보인다. 도시 CEO는 2015년부터 3년간 급여, 상여금, 수당, 주식수수 등을 모두 거부해 지난해 연봉으로 1달러 40센트(약 1600원)를 받아갔다고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샤오미는 레이쥔 회장을 비롯한 나머지 고위급 관계자의 연봉엔 배당 수익금도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 상장 전 회사 지분 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는 "이번 연봉 수령과 관련해선 회사 차원에선 그간 레이 회장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상여금이 한꺼번에 지급되며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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