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경제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증시에 상장된 31개 증권사는 올해 1분기에만 5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월에 1조원의 순익을 거둬들였고 2월 1조6000억원, 3월에는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익 규모가 가장 큰 증권사는 궈타이였다. 궈타이는 1분기에만 5185억원에 달하는 순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들어 중국 증시가 크게 반등하면서 거래대금이 늘어난 덕이다. 실제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 29일까지 2493.90에서 3090.76으로 24% 가까이 상승했다.
전병서 한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 2000~3000억원대에서 올해 1조원대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자 수익 증가, 자기자산 운용 시세 차익 증가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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