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경 지천옻칠아트센터 대표 '작품'[사진=상주시 제공]
1957년에 개관한 유서 깊은 화랑인 ‘모나리자 갤러리’는 파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옻칠 특유의 깊은 빛과 따뜻한 색감을 담은 김은경 대표의 작품에 매료돼 “오랜만에 한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김은경 대표의 옻칠화 6점, 지태옻칠기 6점이 소개되며, 지천 김은경 개인 홈페이지와 지천옻칠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도 전시 안내와 작품 소개를 볼 수 있다.
김은경 대표는 “프랑스는 유럽 대륙에서 일찍부터 옻칠문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국가”라며, “옻칠 본연의 색과 질감을 중시한 한국의 옻칠예술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지천옻칠아트센터는 종이에 옻칠을 한 ‘지태옻칠기’와 ‘옻칠화’ 작품을 중심으로 상설전시를 갖고 있으며, 천년을 가는 종이 한지에 옻칠을 한 지태옻칠기는 한국 고유의 옻칠 예술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됐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은경 대표는 오랜 연구와 실험 끝에 칠을 여러 번 올려도 가벼운 전통 옻칠 기법을 되살려 냈다.
이를 바탕으로 지천옻칠아트센터는 학술 연구와 논문 발표에도 매진해 2019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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