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개최되어 많은 호평을 받은 <영화, 소란> 청소년 영화캠프는 문화다양성에 기초한 자기표현과정으로서 영화제작을 체험하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영화는 시나리오부터 촬영, 편집까지 공동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집단창작 예술로, 참여자들의 상호 존중과 열린 대화가 필수적이다. <영화, 소란> 청소년 영화캠프는 이러한 영화제작의 특성을 활용하여, 이주민, 선주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차이에 대한 존중과 공존에 대한 체험적인 이해를 돕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특히 올해 <영화, 소란> 청소년 영화캠프는 늘어난 교육기간은 물론,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게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불러 모은다. 우선, 인천의 공간 이곳저곳을 탐색하며 재기발랄한 스토리를 써내려가는 스토리텔링 교육과 카메라, 조명, 녹음 장비 등 촬영 전반에 관한 기술 교육 등 영화제작에 관한 기본 교육이 한층 더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또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준비된 문화다양성 개념에 관한 강연과 공존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토크 등 연계 아카데미 프로그램까지 준비되어 있어 영화캠프의 깊이를 한껏 더한다.
영화캠프를 통해 만들어진 참가자들의 단편 영화는 디아스포라영화제 기간 중 상영되며, 청소년들 스스로 영화제작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작에서부터 상영에 이르는 영화캠프 과정 전반을 통해 참가 청소년들은 영화제작자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다.
참가자 접수는 4월 1일(월)부터 시작하여 26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개인 및 단체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대상은 12세 이상 19세 이하의 청소년으로 모집 정원은 40명 내외다. 참가방법은 참가신청서를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신청자는 신청서 검토 후 선발할 예정이며, 참가자 전원에겐 2박 3일의 숙식과 함께 소정의 영화제 기념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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