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독립기념관(천안 소재)과 백범김구기념관(서울 용산구 소재)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전시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상기관은 특히 올해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선정됐다.
기념관별로 제작되는 주요 전시 콘텐츠를 보면, 독립기념관은 관람객들이 놓치기 쉬웠던 야외 기념시설을 스마트폰에 ‘증강현실(AR)’로 구현한다. 독립기념관의 숨겨진 역사현장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야외기념시설로는 ‘105인 계단’과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등이 AR롤 구현될 예정이다

AR을 통해 독립기념관의 독립기념관의 숨겨진 역사현장을 체험하고 있다.[사진= 과기정통부]
백범김구기념관에는 임시정부와 관련된 주요 기념시설을 ‘혼합현실(MR)’ 기술로 구현한다. 별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모션인식을 통해 임시정부청사 내부 관람 등을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ICT 기술을 통해 선열들을 기억하고자 방문한 국민들이 그 분들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보다 가까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첨단 ICT기술을 문화자원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ICT 기술로 인한 혜택을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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