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시장 회복 수혜 전망"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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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4-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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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0일 서울옥션에 대해 미술품 경매 시장이 활성화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 및 중개 전문회사이다. 지난해 낙찰총액 기준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 59%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옥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20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37.5% 늘었다. 이병화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25% 늘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4분기 성장세 둔화가 아쉽다"며 "홍콩과 국내 메이저 경매에서 고가 물품의 출품 취소 및 유찰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향후 서울옥션은 경매 시장 회복을 통해 주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3월 29일 마무리된 홍콩 경매에서 '르네 마그리트' 작품이 72억4000만원에 낙찰됐다"며 "대작 작품의 낙찰은 경매시장 회복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스펀드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점도 성장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경매 시장 확대와 맞물려 개인간(P2P) 및 사모펀드 중심으로 아트펀드로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며 "미술품 수요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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