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마약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된 할리의 출연분을 통편집한 것이다.
이날 방송 출연자인 의사 여에스더, 가수 첸, 방송인 MC딩동 등과 단체로 카메라에 잡히는 ‘풀샷’에서 할리의 모습은 MC딩동의 컴퓨터그래픽(CG) 스티커로 가려졌다.
할리는 필로폰 투약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여에스더, 첸, MC딩동과 함께 ‘라디오스타’ 게스트로 녹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방송을 이틀 정도 앞두고 할리의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졌고, 제작진 측은 부랴부랴 할리의 출연분 편집에 나섰다.
그 결과 이날 오프닝 때부터 할리 없이 세 사람만 게스트로 소개됐고, 할리의 모습이 불가피하게 나오는 장면에서는 ‘MC딩동’의 CG가 난무했다.
한편 이날 할리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수원지방법원은 할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증거를 없앨 정황이 없고 주거가 일정해 구속 사유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할리는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날 방송 출연자인 의사 여에스더, 가수 첸, 방송인 MC딩동 등과 단체로 카메라에 잡히는 ‘풀샷’에서 할리의 모습은 MC딩동의 컴퓨터그래픽(CG) 스티커로 가려졌다.
할리는 필로폰 투약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여에스더, 첸, MC딩동과 함께 ‘라디오스타’ 게스트로 녹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방송을 이틀 정도 앞두고 할리의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졌고, 제작진 측은 부랴부랴 할리의 출연분 편집에 나섰다.
그 결과 이날 오프닝 때부터 할리 없이 세 사람만 게스트로 소개됐고, 할리의 모습이 불가피하게 나오는 장면에서는 ‘MC딩동’의 CG가 난무했다.
법원은 “증거를 없앨 정황이 없고 주거가 일정해 구속 사유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할리는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