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엔터프라이즈] LX "고품질 국토정보 서비스부터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까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경조 기자
입력 2019-04-11 10: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스마트시티·드론 통한 정부 혁신성장에 일조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 본사 전경.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정부는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의 구체적 비전으로 '혁신적 포용국가'를 제시했다. 혁신으로 함께 성장하고 포용을 통해 성장의 혜택을 모두 함께 누리는 나라가 되자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X는 국내 유일의 국토정보전문기관으로, 지적 사업을 통해 국민의 토지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앞장서 왔다. 더불어 4년 전 사명을 변경하고 공간정보 사업을 추가로 수행하면서 LX가 보유한 기술력으로 정부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대국민 안전서비스 또한 개선해 제공 중이다.

최창학 LX 사장은 "혁신 성장도, 포용국가도 사람이 중심"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토정보 플랫폼 기관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상생 생태계를 조성,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국토정보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드론 통해 혁신성장 견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직원이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첨단장비 MMS(Mobile Mapping System)를 활용, 현장 관측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LX는 지난해 발표한 '비전2030'에서 스마트 사회를 선도하는 국토정보 플랫폼 기관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정부의 8대 핵심 선도 사업을 골자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 공공분야 드론 전담 교육기관 운영을 통해 혁신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스마트시티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플랫폼이자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도시다. 이에 따라 LX는 '한국판 버추얼 싱가포르'를 구축하며 스마트시티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스마트시티 지원 기관으로 선정된 LX는 지난해 8월부터 전주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실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서 디지털 트윈은 현실 속 도시와 같이 가상공간에 쌍둥이 도시를 구축하는 것으로, '버추얼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한 기술이다. 노후화된 도시에 디지털 트윈을 입혀 교통·환경·복지·안전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부산·세종과 같은 새로운 도시 건설을 통한 스마트시티와 차별화된다.

또 4년 전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안전성 검증 대표기관으로 지정된 LX는 '드론 활용 국토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적 측량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이나 상습 침수지역에 드론을 투입해 효율적인 국토 관리와 재난·재해 안전망 구축을 돕는 구조다. 특히 드론은 LX의 지적 재조사 사업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LX 관계자는 "드론이 지적 재조사에 투입된 결과 사업지구당 4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되고, 정확한 성과 제공도 가능해졌다"며 "업무 효율성이 1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혁신기술 활용 국민 안전 서비스 제공
LX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술을 활용해 국민 안전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정부가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하면서 국민들에게 재난·안전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기 때문이다.

우선 자율주행차 상용화 연구와 관련, LX는 고정밀 디지털 지도 제작과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으로 자율주행 분야에 첫발을 디뎠다. 그 결과 판교 제로시티 미니버스 시범운행 성공을 토대로 공공교통서비스 구현에 일조하고,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및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4년 연속 '올해의 앱'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토지알림e'는 서비스를 개편해 '랜디랑'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선보인다. 일상에 도움이 되는 기상·관광·맛집 정보에 안심귀가, 긴급호출, 안전시설 위치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대국민 생활·안전 앱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빈집 실태조사 대행 및 정보시스템 구축 운영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전국 112만동에 달하는 빈집을 살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국 7개 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빈집 정보 시스템 '공가랑'을 무상으로 제공해 안전사고나 범죄 예방에 일조하고 있다.

◆창업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캄보디아에 진출해 '지속가능한 농지관리를 위한 농업공간정보 체계 구축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LX 직원이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에게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정보서비스에 이어 사회적 책임 실현에도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지난해 '사회가치실현처'를 설치한 데 이어 'LX공간드림센터'와 '해외진출지원센터'를 통해 참여와 상생의 사회적 가치 경영도 해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실제 LX는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의 역량을 결집해 동반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X는 준정부기관 최초로 '상생 서포터스 청년 창업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공간정보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기관인 LX공간드림센터를 구축했다. 그 결과 ㈜제이토드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녹여낸 인터랙티브 키즈 파크 '플레이티카'를 창업했다. 현재 2개 지점에서 전국 4개 지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LX는 국토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토지정보 역량 강화 거점기관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국토부와는 공간정보 분야의 민간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는 해외 개척 자금을 2억원씩 받아 공간정보 분야에서 선진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물꼬를 텄다. 지난해 LX와 컨소시엄을 꾸려 해외시장에 진출한 민간업체는 50곳으로, 29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X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희망펀드'를 내년까지 2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정보 협력기업과 중소기업 등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내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LX는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