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비하' 문재인은 '인공기'... 연합뉴스TV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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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4-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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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사진 앞에 북한 인공기를 배치한 연합뉴스TV가 결국 사과방송을 했다.

연합뉴스TV는 보도 논란 이후 뉴스 프로그램 '뉴스리뷰' 시작 전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방송을 했다.

연합뉴스TV는 "북미 교착상태를 타개해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제작진의 중대한 판단 착오로, 물의를 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며 "저희 연합뉴스TV는 이번 문제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TV는 10일 오후 5시39분 뉴스 프로그램 '뉴스워치2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길에 나선 소식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 아래 태극기가 아닌 북한 인공기를 삽입했다.

앞서 연합뉴스TV는 지난 3일 재벌 3세 들의 마약 투약 논란 보도에서도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 이미지를 배경으로 사용해 비난 받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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